그때 방독면을 홀로 쓰고 있던 너의 이상한 얼굴을 기억해. 좀, 구부정한 낙타처럼 앉아 있던 너의 책상과 그 옆에 반쯤 열린 창문 속에 이글거리…

아름다운 시 모음

그때 방독면을 홀로 쓰고 있던 너의 이상한 얼굴을 기억해. 좀, 구부정한 낙타처럼 앉아 있던 너의 책상과 그 옆에 반쯤 열린 창문 속에 이글거리는 태양과 파란 하늘에 고요히 떠 있던 거대한 버섯구름을 기억해.

조인호, 불가사리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