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의 옷장에 그녀를 들였다. 옷장 속으로 날씨들이 사라져 갔다. 그녀를 만난 곳은 강변이었다. 옷을 잔뜩 껴입은 네 몸이 참 뜨겁구나. 그…

아름다운 시 모음

내 방의 옷장에 그녀를 들였다. 옷장 속으로 날씨들이 사라져 갔다.

그녀를 만난 곳은 강변이었다. 옷을 잔뜩 껴입은 네 몸이 참 뜨겁구나. 그녀에게 벗어준 장마는, 한동안 내가 앓던 감기였다.

최정진, 펭귄과 달의 난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