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검은 비닐을 쓴 키다리가 치마를 올리고 뾰족한 곳을 보여주었다 불결한 입김으로 우리를 닦아주었다 자기의 타액 냄새를 맡으며 그 키다리는 …

아름다운 시 모음

머리에 검은 비닐을 쓴 키다리가
치마를 올리고 뾰족한 곳을 보여주었다
불결한 입김으로 우리를 닦아주었다
자기의 타액 냄새를 맡으며 그 키다리는 우리가 떨고있음을
자신이 첫번째 키다리임을 믿었다

김상혁, 외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