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벗고 말을 벗고 어미가 누워있네 나는 어미를 모르네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다 어미네 뻣시디 뻣신 띠풀을 뽑아내 어미를 지고 나는 거기로 …

아름다운 시 모음

몸을 벗고 말을 벗고 어미가 누워있네
나는 어미를 모르네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다 어미네

뻣시디 뻣신 띠풀을 뽑아내
어미를 지고 나는 거기로 미끄러져 들어가네

김근, 뱀소년의 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