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어도 아직은 쌀쌀한 봄날인데 빨갛게 언 생강처럼 엉덩이 이쁜 아이 하나 고추 달랑거리며 철둑길에 놀고 있는 철없는 초봄인데 마른 삭정이 주워…

아름다운 시 모음

봄이어도 아직은 쌀쌀한 봄날인데 빨갛게 언 생강처럼 엉덩이 이쁜 아이 하나 고추 달랑거리며 철둑길에 놀고 있는 철없는 초봄인데 마른 삭정이 주워들고 무진무진 공들여 지우고 또 그리고 갸우뚱갸우뚱 제 놀이에 집중한 봄날인데

김선우, 철로변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