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를 하고, 설사에 향기가 없을때 나는 문득 우리가 헤어지고 만 것을 알았다네 편의점에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을 때, 다시 유월이었고 허기가 …

아름다운 시 모음

설사를 하고, 설사에 향기가 없을때
나는 문득 우리가 헤어지고 만 것을 알았다네
편의점에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을 때, 다시 유월이었고
허기가 컵라면의 본질이란 사실을 후루룩 마시며
사랑이 정욕이었다는 기억마저 식었을 때

최금진, 살아남은 자의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