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기억을 상상하는 일이다 눈알에 기어들어온 개미를 보는 일이다 살결이 되어버린 겨울이라든가, 남쪽 바다의 남십자성이라든가 나 잠깐만 죽을…

아름다운 시 모음

이것은 기억을 상상하는 일이다
눈알에 기어들어온 개미를 보는 일이다
살결이 되어버린 겨울이라든가, 남쪽 바다의 남십자성이라든가

나 잠깐만 죽을게
단정한 선분처럼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