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속의 나비 한마리 날아간다 지지적거리면서 폭설로 뒤덮인 언덕 너머로부터 노래가 흘러나온다 전봇대 한그루 문득 걸음을 멈추고 등을 수그렸다…

아름다운 시 모음

진공관 속의 나비 한마리 날아간다 지지적거리면서
폭설로 뒤덮인 언덕 너머로부터 노래가 흘러나온다
전봇대 한그루 문득 걸음을 멈추고 등을 수그렸다
이 세계에 맞춰진 주파수는 없다
애창곡은 여전히 미완성인채로 불어오다 만다

윤의섭, 진공관 앰프를 틀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