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에도 비가 온다. 그림자는 젖고 나는 잠깐 슬퍼질 뻔한다. 말을 하고 싶다. 피와 살을 가진 생물처럼. 실감나게. 흰 쥐가 내 손을 …

아름다운 시 모음

등 뒤에도 비가 온다.

그림자는 젖고
나는 잠깐
슬퍼질 뻔한다.

말을 하고 싶다.
피와 살을 가진 생물처럼.
실감나게.

흰 쥐가 내 손을
떠나간다.

날면,
나는 날아갈 것 같다.

신해욱, 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