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13세 초등학교 아동은 초등학교 진학과 함께 가정을 떠나 학교에서 또래와 수업을 받으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한다. 부모님의 품에서 사랑을 독차지하던 집을 벗어나 학교에서 학업과 신체적 활동 등을 통해 경쟁을 하게 되며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 아님을 차차 인식하게 된다. 이시기 아동은 학교에서 습득하는 지식과 또래 친구들과의 집단생활 속에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급변하는 성장을 경험한다. Erikson(1963)은 인지적 성장과 함께 아동이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게 되는데 이때 성공적인 경험은 타인에게 인정받는 즐거움을 통해 아동은 근면성을 학습하게 되며 밝고 활발한 성격을 형성하게 되지만, 실패를 경험한 아동은 또래보다 열등감에 빠지게 되고, 친구들의 조롱과 놀림에 대한 거부감으로 더 위축되어 부정적인 성격을 형성한다고 했다. 이 시기에 부모는 아동이 과제를 수행할 때 인내하며 지지하고 격려해주면 아동은 스스로 과제를 완수하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다른 문제에 맞닥뜨려도 도전하고 노력하는 아동이 되지만, 부모가 아동의 문제에 개입하고 간섭하여 중단시켜 버리면 아동은 열등감에 빠지고,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부모에게 의존하게 될 수 있다. 교사는 초등학교에 진학한 모든 아동이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아동의 능력과 수준을 고려하여 근면성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적절한 수준의 문제 제시와 개입을 통해 아동이 성취감을 경험하고 지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지속적인 도전과 성장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이 시기 아동은 사회성과 대인관계 기술을 발달시켜 아동이 관계 속에서 인정받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Piaget(1963)는 인간은 유전으로 기본적인 것만 가지고 태어나지만,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인지적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피아제 이론에 의하면 아동은 동화와 조절이라는 두 가지 과정으로 사고를 발달한다. 동화는 새로운 정보가 들어왔을 때 기존에 있던 도식이 이를 잘 이해해서 새로운 정보와 융합하는 것을 뜻한다. 피아제는 4단계의 인지발달은 개인이 가진 지능과 사회적 환경에 따라 각 단계에 도달하는 개인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발달 단계의 순서는 결코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각 단계는 전 단계의 심리적 구조가 통합되며 다음 단계의 심리 구조로 통합될 예비 과정이라고 했다. 즉 각 단계의 사고 과정은 다르며 시간이 변함에 따라 더욱 복잡하고, 객관적이며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4단계는 감각운동기(0-2세), 전 조작기(2-7세), 구체적 조작기(7-11세), 형식적 조작기(11-15세)로 나뉘는데, 초등학교 학생들은 구체적 조작기에 속한다.

구체적 조작기에는 문제에 대한 논리적 사고가 가능하고, 특정 기준에 따라 사물을 분류하고 서열화할 수 있다. 또한 이 시기 아동은 탈 자기 중심적 사고를 가지며, 가족과 친구관계에서 언어 표현이 다양해지고, 여러 가지 사실을 동시에 사고할 수도 있다. 호기심이 강해 다양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 능력을 발달한다. 또한 아동들은 경험을 통한 귀납적 사고를 할 수 있고, 구체적이고 명확하며 실제적 상황을 판단할 수도 있게 된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추상적인 사고나, 복잡한 추리, 가설을 세우고 결과를 예측하는 등의 고차원적인 사고는 아직 기대할 수 없다.

Freud에 의하면 성격발달은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5단계에 걸쳐 이루어지는데 초기 3단계에서 결정적으로 성격을 형성하게 된다고 했다. 심리성적(psychosexual development) 발달단계는 한 단계에 고착되어 성장하게 되면 성격장애를 낳을 수 있다. 출생에서 1세까지 유아는 입을 통해 쾌락을 얻는다고 했는데 이 시기를 구강기라고 했다. 항문기는 대소변을 가리는 훈련이 시작되는 1-3세까지로 리비도가 항문과 방광에 집중되는 시기를 말한다. 남근기는 3-6세로 리비도가 아동의 성기로 집중되며 아동은 성기를 만지고 자극하는 데서 쾌락을 느낀다. 잠복기는 6-13세까지로 리비도가 특정한 신체적 부위에 한정되지 않고 성적인 힘도 잠복된 시기를 말한다. 생식기(13-20세, 혹은 그후)는 사춘기부터 성적으로 성숙된 성인 이전까지를 말하며 호르몬과 생리적 변화로 남성성과 여성성이 뚜렷해지고, 억압된 성적 감정들이 강화되는 격동적 단계로 불린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잠복기의 단계로 볼 수 있고, 이 시기에는 지적활동과 주변 환경 탐색, 운동, 놀이 등을 통해 욕구를 발산하고,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몰입한다. 동성의 친구와 놀고, 사회적․도덕적 가치를 습득하며, 이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어도, 공격적 방식으로 성적 행동을 취한다. 이 시기를 적절히 보낸 아동은 적응 능력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지만, 부적절하게 보내게 되면 열등감을 가지고, 학업 성취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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