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5세기까지의 그리스인들이 건축과 조각, 시와 연극 등의 표현형식에서 그들의 미의식의 가장 단적인 예증을 보여주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고전시대의 말기에 이르러 예술창조의 활동력이 쇠퇴하게 될 때까지도 자신의 미의식을 반성적으로 고찰하는 일은 없었다. 호메로스에 있어서는 아름답다고 하는 형용사가 오로지 감각적 및 구상적인 대상에 사용되고 있다. 또 자연과 인간사이의 거리감에 대한 자각이 아직 미약하였기 때문에 자연미보다도 인간생활에 밀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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